[★리포트][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송강 /사진제공=넷플릭스300억 대작의 '스위트홈'. 그 중심에는 송강이 있다. 송강은 '스위트홈'에서 짠내를 폴폴 유발하는 안쓰러운 희망임과 동시에 위협적인 존재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 분)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다. 신선한 이야기와 긴박한 서스펜스로 수많은 팬을 양산하며 누적 조회수 12억뷰 이상을 기록한 인기 웹툰 '스위트홈'이 원작이다.
송강은 극중 차현수 역을 맡았다. 차현수는 마음의 문을 닫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 가족이 사망한 뒤 홀로 그린홈에 입주한 후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린 채 하루하루를 견디는 인물이다.
원작 속 현수는 왜소하고 키가 작게 느껴진다. 그러나 송강의 피지컬은 원작 속 현수와는 정반대. 그럼에도 송강은 원작 속 현수의 피지컬을 잊게 만들었다. 현수를 보다 소심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송강은 일부러 어깨를 굽히면서 연기를 해서 싱크로율을 맞춰냈다.
/사진제공=넷플릭스송강의 변신은 놀랍다. 송강은 전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황선오 역을 맡아 김조조(김소현 분)에게 직진하는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그랬던 그가 '스위트홈'을 통해 180도 달라진 매력을 자랑했다.
그린홈에 입주한 송강은 괴물화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는 모습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린홈 주민들은 괴물도 인간도 아닌 현수만이 근육 괴물, 연근 괴물 등과 맞설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언제 괴물로 변할지 모르는 그를 두려워한다.
가장 짠내를 유발했던 장면은 그런 현수가 온갖 심부름까지 도맡아 하는 것이다. 송강은 그런 모습까지 적절히 표현해냈다. 송강은 눈빛과 함께 자신의 깊은 내면 속에 있는 안쓰러움을 끌어올렸다. 그렇게 송강은 '스위트홈' 속에서 짠내를 유발하지만 안쓰러운 희망을 품게 만드는 동시에 위협적인 존재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했다.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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