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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위트홈' 韓드라마 한계와 그 한계를 넓힌 도전 ①

1 토도사 0 178 2020.12.26 12:31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리뷰] '스위트홈' 韓드라마 한계와 그 한계를 넓힌 도전 ①[리뷰] '스위트홈' 韓드라마 한계와 그 한계를 넓힌 도전 ①
게임 같다. 외피는 분명 게임 같다. 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또 다르다. 구구절절 사연이 넘친다.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다. 그러니 '스위트홈'은 크리처 게임 같은 외피를 두른 한국 드라마다. 이 현실에 뿌리내린 방식이 좋다.

방으로 스스로를 가두고 살던 현수는 가족이 사고를 당해 방 밖으로 끌려 나온다. 끌려 나와 어쩔 수 없이 살게 된 허름한 아파트 그린홈. 그곳에서도 현수는 문밖으로 쉽게 나오려 하지 않는다. 구구절절한 아파트처럼 그곳엔 구구절절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저마다 사연을 품고 살고 있다.

어느 날, 알고 있던 세상이 무너진다. 자신의 욕망에 잠식된 사람들이 그 욕망처럼 변한다. 엿보고 싶은 사람은 거대한 눈알로, 배고픈 사람은 아귀처럼, 그렇게 괴물로 변한다.

어제도 죽고 싶었고, 오늘도 죽고 싶었던 현수는, 오지 않을 것 같은 내일에 죽을까 고민한다. 그러다가 괴물에 죽을 위기에 놓인 아이들을 본다. 살리고 싶다. 살려서 살고 싶다. 그런 욕망이 꿈틀거린다. 그렇게 현수는 방으로 나오고, 그린홈에 갇혀있는 사람들과 살아내려 한다. 괴물 같은 사람들과, 괴물을 닮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람이고 싶은 사람들과, 괴물에 맞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진두지휘해 탄생했다. 이 설명은 그대로 '스위트홈'을 요약한다.

즉 '스위트홈'은 세계관과 캐릭터, 주요 플롯은 한국의 웹툰에서 가져왔고, 방대한 이야기를 단련된 작가들이 짧은 시리즈로 가다듬었고, 한국드라마 장인의 손길로 영상화돼 넷플릭스로 전 세계에 소개됐다는 뜻이다. 이 기획은 주효했다. '스위트홈'은 12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 전세계 넷플릭스 일일 차트를 강타했다.

'스위트홈'은 K를 앞에 붙이곤 하는 한국 콘텐츠들의 집합 같다. 한국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 웹툰 등은 현실적이다. 유달리 현실적인 이야기를 선호하고, 인과가 명확한 걸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 욕구에 부합한 결과다. 판타지든, 장르물이든, 코미디든, 사극이든, 현실에 적어도 한쪽 발은 담그고 있어야 사랑받는다.

'스위트홈'은 그런 점에서 한국적이고, 그런 점에서 여느 크리처물과 구분된다.

'대장금'을 정점으로 하는 한국 성장물은 게임 같은 플롯을 갖고 있다. 각 스테이지 마다 악당 또는 위기가 찾아오고 그걸 극복하면 또 다른 스테이지가 등장한다. 각 스테이지마다 구구절절 사연이 있는 인물들이 주인공 곁에 있다. 선이든, 악이든.

한국드라마는 관계성이 가장 중요하다. 재난이 벌어지면 재난에서 살아남기,가 주요 플롯인 할리우드 작법과 다르다. 그 관계성은 현실적이어야 한다. 재난에서 살아남는 것보다 등장인물들의 관계성이 복잡해지고 풍부해질 때, 비로소 이야기가 절정으로 치닫는다.

그런 점에서 '스위트홈'은 지극히 한국적이다. 처음부터 게임 같은 외피를 적절히 구현했다. 롤 주제곡인 '이매진 드래곤-워리어스'를 테마로, 넷마블의 '하운즈: 리로드'를 소개한다. 공간 구성도 게임과 닮았다. 각 층마다 설정된 빌런. 고유의 능력이 곧 캐릭터인 등장인물들. 홍콩 구룡성의 어느 아파트와 닮은 그린홈은 그 자체로 게임 속 스테이지다.

외피는 게임 같되 중심은 각 등장인물들의 사연이다. 매회마다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공개되고, 그 사연은 각 등장인물들의 관계성을 강화한다. 이런 구성은 '스위트홈' 전체를 관통한다. 거기서 인물들이 성장하고, 인물들이 성장할수록 위기는 더욱 거세진다.

'스위트홈'의 이 같은 구성은 한국 구독자들에겐 익숙하다. 거기에 이응복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영화 같다는 평을 낳고 있다. 보통 드라마가 영화 같다는 평을 들을 때는, 스케일이 크거나, 앵글이 차이가 나는 경우다. '스위트홈'은 둘 다다. 클로즈업이 많기 마련인 여느 드라마와 달리, 카메라 위치가 인물의 변화에 따라, 성장에 따라, 인물마다 다르다. 때로는 낮게, 때로는 위에서, 더러는 돌며 관계마다 변화를 준다. CG는 단지 거들 뿐이다.

이런 구성은 해외 구독자들에게 더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익숙한 크리처물이지만, 관계성이 쌓이고 폭발하는 지점에 매료되는 듯하다.

다만 이런 구성은 필연적으로 크리처물이 주는 긴장감은 떨어뜨린다. 서스펜스가 갈수록 떨어진다. 사건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인 탓이다. '스위트홈'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쌓인 관계성이 사건과 맞물려 더욱 폭발할 수도 있을 듯하다. '킹덤'이 시즌2에서 쌓인 관계성과 사건이 맞물려 폭발한 것처럼.

송강을 비롯한 배우들은 신선하다. 신구 조합이 적절하다. 톱스타를 섭외해야 편성이 되는 여느 한국드라마와 달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라 가능했을 조합이다. 캐릭터성에 매몰된 배우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또한 '스위트홈'의 장점이다.

'스위트홈'은 매력적인 한국 크리처물이다. 한국 드라마 한계를 그만큼 더 넓혔다. 한계에서 한계를 넓히는 작업. 이응복 감독의 도전은 성공적인 것 같다.

12월18일 넷플릭스 공개. 청소년관람불가.

전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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